2007년 3월 23일 금요일

영혼에 대한 이런 저런 상념들

SF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영혼관
영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우주심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인지하는 시공의 경계를 넘어선 어느 곳에 영혼(정신)체 라는 것이 있고, 그 영혼체가 분화되어서 인간 개개인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시쳇말로 공상과학적 영혼관이네요. ^^;


유일신관에 입각한 영혼관

어쩌면 유일신관에 입각한 전지전능한 신이 정말 계셔서 그분이 인간 탄생의 순간에 개개인의 개체의 몸 속에 각각의 영혼을 심으시는 건 아닐까?

혹은 탄생의 순간에 영적인 상태로 그분이 함께 내재하시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두 가지 경우는 결론적으로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서 생명이 깃드는 그 탄생의 순간에 그분의 영도 함께 오는데, 그 영을 사람들이 '영혼이다' '정신이다'.... 라고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만일 유일신관의 관점으로 보자면 왜 어떤 사람은 남과 상부상조하며 돕고 살며, 어떤 이는 남을 해하며 사는가의 문제가 생기는데, 그분은 영 자체만으로 들어오실 뿐이지, 영 자체에는 선악의 관념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하자면 영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닌 것이고, 영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요?
유일신관(다분히 기독교적인;;)의 신은 선도 아니요, 악도 아닌 이걸로도 저걸로도 변할 수 있는 '가능체'로서의 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제 생각일 뿐이지만 유일신관도
서양의 이분법적 세계관이 양산해둔 '선악'의 개념보다는
동양의 가능태적인 세계관인 '선한 상태, 선하지 않은 상태'라는 개념과 더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 성경을 읽다보면 하느님은 선하기도 하고 선하지 않기도 하시더군요. 말씀에 어긋나게 산다고 해서 노아 가족 8명만 남겨두고 모든 인간을 물로써 멸하신 것만 봐도 말이죠(다분히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 본 것일 뿐 창조주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냥 썩은 물갈이에 불과하겠지만요...)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