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일 금요일

창조과학세미나:김명현 박사

김명현 박사(현 성경과학연구소 소장)의 창조과학세미나(총 13강)를 봤습니다.
(분당 우리교회에서 했던 강좌인 것 같습니다.)

보려고 일부러 찾아서 보게 된 건 아니고, 어쩌다 파일을 우연히 접하게 되어 끝까지 봤습니다.
보는 도중에나 본 후에나 드는 느낌!
진화론과 창조론(창조과학)의 견해차이는 딱 한마디로 줄여지더군요.
진화론이냐? 창조론이냐?에 대한 논쟁은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 격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진화론이건 창조론이건 둘 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운 느낌이 듭니다.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인류가 영적으로 더욱 성숙하게 될 먼 미래에는 과학과 종교가 놓친 부분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화 계통수

냉소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현 상태에서는
과학은 논리라는 틀에 갖힌 개구리고, 종교는 믿음이란 우물에 빠진 개구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런 건방진(?) 생각을 한다고 해서 과학과 종교의 생각들을 깨뜨리거나 보완할 대안이 있거나, 혹은 저만의 새로운 체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만,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뭔지 모를 울림이 웅얼대는 느낌이 들어서요(속이 안 좋은 건가 -.-;). 그 울림의 실체가 뭔지 명확히 듣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성경과학 세미나' 강좌를 보고 싶은 분은 http://clubbox.co.kr/ojb7588 클럽박스에 가입하신 후 다운로드하십시오. (삭제됨. 다른 곳에서 요령껏 찾으십시오.)
검색엔진에서 성경과학세미나로 검색해도 많이 보이긴 하겠지만, 대부분 파일이 삭제됐거나, 파일이 있더라도 버퍼링의 압박이 심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겁니다. 클박 사용하시는 분들은 위의 주소 박스에 가입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합니다.

성경과학 세미나 총 13강
성경과학세미나 01:왜 창조인가
성경과학세미나 02:대홍수와 노아의 방주
성경과학세미나 03:그랜드 캐년의 비밀
성경과학세미나 04:기적과 영혼
성경과학세미나 05:인류의 기원
성경과학세미나 06:한자와 창세기
성경과학세미나 07:공룡과 인간
성경과학세미나 08:화석들의 증언
성경과학세미나 09:과학적 연대측정
성경과학세미나 10:창조와 부활의 원리
성경과학세미나 11:창세기 1장 1절
성경과학세미나 12:과학과 예언
성경과학세미나 13:동방박사와 메시아의 별

제도권의 학교 교육을 통해서 진화론 한쪽의 일방적인 논리만을 주입 받아왔으니, 반대쪽(?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근본주의에 입각한 창조론자)의 얘기도 한 번 쯤 들어둬도 나쁠 건 그다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진화론도 생명탄생에 대한 하나의 '이론'일 뿐이고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은 머리 속에 각인해두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종교건 과학이건 그외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을 포함해서 제가 인정하는 만고불변의 진리는 딱 하나 뿐입니다. 난 것은 언젠가는 죽는다.
생명의 사이클은 목숨 붙어있는 그 어떤 것도 피해갈 수 없는 것!

'김명현 교수 창조론 강의의 허구성'에 대하여


※ 이 글은 덧글을 막겠습니다. 종교에 대한 대화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종교는 '믿거나 말거나'의 문제인데, 따지려 들면 시끄러워질 우려가 다분합니다. 저 또한 천주교인이지만, 내 믿음이 최고요,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얘기하고픈 생각도 없습니다. 우물에 빠진 개구리 되고픈 마음도 없구요. 세상에 어리석은 부류 중 하나가 종교 논쟁 벌이는 거라더군요. -.-; 덧글 달 분도 없지 싶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