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일 토요일

문득 드는 생각 하나!

Peter Gric의  일러스트


모든 것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이성이건 모두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주의를 수용한다는 것은
어떤 주의도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게 볼려면 좋게 볼 수도 있는 말의 함정들...
난 요즘
말의 함정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는가보다.
치세를 위해 권력자들이 쳐둔 함정들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어두운 밤에 이제사 세상의 진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건
어쩌면 비극의 시작일런지도 모를 일이지만,
만약 내 속에 어둠을 비추려는
강한 불씨라도 남아있다면
두려움을 떨치고 가보려한다.
비록 한 발자국 앞이 낭떠러지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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