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1일 목요일

생명공학적으로 풀 한포기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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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외계인이 만든 게 아니다!


인류를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예전부터 오컬트나 미스터리 사이트 등에서 듣던 소리이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생각이 증폭돼 종교적 성향으로 까지 발전한 단체(라엘리안 무브먼트)도 생겨났죠。

제 개인적 견해이지만 생명공학이 제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실험실에서 원소들만을 매개로 해서 풀 한포기도 만들 수 없다고 봅니다。원시 지구의 생명발생설은 엉터리로 여겨지고 있더군요。

굳이 창조론자의 입장에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생명을… 그것도 인간 같은 고등생명체를 만들었다는 발상이 제가 보기엔 공상과학으로 밖엔 안 비쳐지더군요。

본좌; 크리스찬이지만、저의 믿음과는 무관하게 절대자가 계셔서 그 절대자가 우주를 만들고、생명을 창조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같은 종교인들에겐 두들겨 맞을 소린지는 모르겠지만、구약성경은 거의 소설이라고 여깁니다。-.-;

생물학 책(일명 호랑이책)을 한 번씩 들여다보는데、정말 생명을 기술력으로 만든다는 건 어불성설로 여겨지더군요。난자와 정자가 결합해서 태아로 커가는 다큐를 볼 때、너무나 신비스러워서 저건 정말 절대자가 아니면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을까? 싶더군요。

화이트헤드가 말했죠。
「들판에 핀 풀 한포기 하나만큼의 신비는 없다」고요。세상엔 신비스러운 것도 많고, 호기심이 동하는 것도 많지만、생명탄생의 신비만큼 신비한 것은 없다는 말이겠죠。

우주나 그 속에 깃든 생명이나、절대자든 그 누구이든가가 있어서 만들었다기 보다는 우주나 생명이나 애초부터 스스로 그러하게(自然) 되도록 되어 있었다고 여깁니다。(자연발생설 그런 차원의 얘기 아닙니다。)

만일 절대자가 있어 우주를 만들었다면、도대체 그 절대자의 크기는 너무도 거대해지고(신은 도대체 얼마나 클까요?)、그가 가진 기술력이란 게 도대체 얼만큼이기에… 이런 생각하면 숨막히더군요。

망상이겠지만、혹시 시공을 포함한 우주 자체가 신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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