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5일 토요일

인류 멸망 그후 (Life After People):4월 4일 국내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 예정

인류 멸망 그후 (Life After People)
4월 4일 국내 히스토리 채널 방송 예정
인간 이후의 생명 세계 (Life After People, 미국 사이트 바로가기)
인간 이후의 생명 세계 (Life After People, 국내 사이트 바로가기)
방송편성표
| 1부 | | 2부 |
2008.04.04 11:00
2008.04.04 23:00
2008.04.05 23:00

2008.04.06 15:00
2008.04.07 18:00

2008.04.04 12:00
2008.04.05 00:00

2008.04.06 00:00
2008.04.06 16:00
2008.04.07 19:00
2008.05.31 23:00
2008.06.14 10:00
2008.06.15 04:00
2008.06.16 08:00
2008.06.17 24:00
2008.06.17 19:00
인간 이후의 생명 세계 (Life After People)가 4월 초순경에 국내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서 방송되려나 봅니다. 예전에 히스토리 채널의 공지보다 한 두달 빠르게 일정이 잡혔네요.

넷에 떠도는 동영상을 형편없는 리스닝으로 세 번씩이나 재탕으로 본 후에야 내용을 겨우 파악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 피는 4월이 은근히 기다려지는군요.

오늘 아침에 히스토리 채널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리뷰를 발견해서 기쁜 마음에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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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망 그 후>는 장장 2시간 동안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역사를 답습하고 미래를 예견한다. 토목공학, 식물학, 생태학, 생물학, 지질학, 기상학, 고고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류가 사라지고 난 며칠, 몇 주, 몇 달, 몇 년, 백 년 후 지구의 모습을 그려 낼 것이다. 인류의 활동이 없는 지구의 모습은 체르노빌과 남한과 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DMZ)에서 엿볼 수 있다. 1953년 이래 비무장지대에서 인간의 발자취는 사라졌다. 55년 지난 지금 인간의 모든 흔적은 사라지고 5000년 동안 경작되어온 벼농사도 자취를 감췄으며 희귀종인 두루미가 습지의 새 주인이 됐다. 체르노빌 주변은 자연이 얼마나 빨리 변모할 수 있는 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인간의 흔적이 사라진 체르노빌에서 처음에는 쥐들이 들끓었지만 곧 사라지고 야생 보아 뱀과 늑대 같은 거대 포식자들이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자료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ILM(Industrial Light & Magic - 루카스필름 계열사)의 충격적인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통해, 아주 먼 미래에 자연이 어떻게 뉴욕을 다시 쟁취하게 되는지 보게 될 것이다. 인류가 사라진 도시에선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고 석조건물들은 붕괴되며, 얼었다가 녹은 거리와 도로는 조각조각 파편으로 변하고, 지하수가 솟구쳐 흐르고, 하수구가 붕괴되며, 전등에서는 불꽃이 튀고, 센트럴파크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며, 도시는 화염에 휩싸일 것이다.

시청자들은 다양한 환경의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어떤 종류의 식물이 살아 남을 것인가? 바다는 물고기로 넘쳐날까? 어떤 동물이 살아남을까? 무적의 바퀴벌레도 결국에는 추위에 굴복하고 쥐들은 굶어 죽거나 매의 먹이가 될 것이다. 이렇듯 미국은 현재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것보다 세 배나 많은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로 변할 것이다. 전력발전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력발전소가 멈춰버리면 지구를 영원히 오염시키는 시한폭탄으로 돌변할까? 인간은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인간이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 문명의 폐허를 발굴하고 과거 세계는 과연 어떠했을지 상상하려 할까? 이제 이 모든 궁금증이 4월 4일 <인류 멸망 그 후>에서 풀린다.
미국 히스토리 채널의 가상 다큐 “인간 이후의 생명 세계 (Life After People)”가 21일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인간이 당장 사라진다면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인류 문명은 어떤 운명을 맞고 애완동물들은 어떤 처지에 놓이며 지구 환경의 복원 과정은 어떠할까. CG와 전문가들의 설명은 그 가상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지하철 공간은 거대한 물탱크 역할을 하다가 벽과 지지물이 무너지면 그 속으로 도로의 모든 것들이 추락하고 쌓인다. 상수 시설과 배수 시설도 자연의 힘 앞에 무너져 사라진다.

에펠탑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수십 년 내 쓰러진다. 버려진 고층 빌딩들은 수백 년 내에 새와 쥐와 식물들이 각축을 벌이는 ‘수직 생태계’로 바뀐다. 후버댐 등 튼튼한 구조물은 비교적 오래 갈 것이지만 연체동물 등 작은 동물들이 작동을 멈추게 할 것이다. ‘다행히도’ 핵발전소는 저절로 그리고 서서히 폐쇄될 것이다.

고양이는 야생화되어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애완동물들은 인간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바퀴벌레와 쥐는 음식 쓰레기가 줄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진다. 쥐는 살아남겠지만 큰 동물의 먹이가 되어 개체수가 준다. 바퀴벌레도 명백히 생존하겠지만 도전이 있다. 추운 겨울을 인간의 도움 없이 견뎌야 하는 것이다. 곰과 늑대 등 야생 동물들은 인간이 사라진 도심으로 몰려올 것이다.

그러나 최대의 승자는 식물이다. 그 출발은 미약할 것이나 수십 년 내에 인간이 건설한 모든 것을 식물들이 뒤덮게 된다. 음식 저장고 및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는 바다는 곧 건강을 되찾을 것이다.

CD 등 디지털 미디어의 저장 수명은 150년을 넘지 못한다. 한 과학자는 현대 기술이 발전했으나, 이집트 시대의 진흙판 만큼 오래 남을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라디오와 TV 방송 전파는 다른 별에 이르기 전 - 즉 수 광년을 가지 못하고 - 소음으로 사라질 것이다. 인간이 지구에 존재했다는 기록이 거의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지구의 나이 45억년을 24시간으로 줄여보면 인간이 존재한 시간은 고작 30초에 불과하다. 지배자 인간은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변화시켜왔다. 화제의 다큐는 인간이 지구 및 생태계에 끼친 막대한 영향을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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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참조글]
2008/01/23 - [영상/다큐멘터리] - 인간 이후의 생명 세계 (Life Afte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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