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8일 일요일

에반게리온 명대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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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바 개요 |
에반게리온(エヴンゲリオン) 세대 젊은이들의 폭발적 인기라는 점에서 안노 히데키의 96년작 ‘신세기 에반게리온’(이하 ‘에바’)을 따라갈 애니메이션은 없다. 오타쿠적 테크놀로지가 총동원돼 만들어진 ‘에바’는 CD나 캐릭터 상품 등 관련상품 매출액만 400억엔을 넘어섰다.

2015년의 가상도시 ‘제3 신동경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SF물 ‘에바’는 일본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서브컬처 계열의 정보들을 총망라하면서 그들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해 일본 언론들로부터 “젊은이들이 ‘에바’에서 단순한 재미가 아닌, 정신적 구원을 찾고 있다”는 평을 들었을 정도다.

‘에바’의 첫 대목에 등장하는 주인공 신지의 아래 같은 무기력한 내래이션은 현재 일본 젊은이들의 ‘꿈의 상실’을 대변한다.

“난 장차 되고 싶은 것이 없다. 꿈도 희망이란 것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14세인 지금까지 되는 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지금 사고로 죽는다 해도 난 상관없다.”


:: 에반게리온(エヴンゲリオン) 명대사(구절) - 만화책 참고
난 장차 되고 싶은 것이 없다。
꿈이라든가、희망이란 것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되는 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지금 어떤 사고로 죽게 된다고 하더라도 난 상관없다。


언제부터였을까?
내 마음과 몸은 조금씩 산산조각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슬프고 괴로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것은 내 일이 아닌、
타인의 일인 것처럼 구경하고 있는 또 한 명의 나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


괜찮아!
난 잘해나갈 수 있을 거야。


마음을 더 내 몸 속 깊은 곳에 숨겨놓자
그러면……
몸의 아픔도 마음의 아픔도 공포도 그 어떤 것도 느끼지 않게 될 거야。


그러다 알게 되겠지。
어른이 된다는 건 가까워지든지 멀어지든지 하는 것을 반복해서 서로 그다지 상처입지 않고 사는 거리를 찾아낸다는 걸。


절망도 희망도 없이 나의 마음은 허무뿐!


모든 것이 몽환이라는 걸 깨달으니 이 몸에는 근심도 걱정도 없도다。


이 마을에선 모든 사람이‘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영원’을 바라면서도 그걸 얻을 수 있는 자는 이 안에 없지。
모두 다 ‘찰나’밖에 살 수 없어。
어떤 상황하에서 0과 무한대가 그 가치가 같아지는 것처럼、
‘영원’과 ‘찰나’의 가치가 같아진다。
파괴에 의해서 ‘찰나’가 ‘영원’으로 변화하는 거다。
모든 이가 바라는 영원으로……。


뇌라는 소우주는 자기라고 하는 이야기를 만든다。
사람은 모두 이야기 안에서 산다。


시간이라는 것은 없다。
있는 것은 오직 기억이라는 환상뿐이다。


실제는 물질에 의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환영이기 때문이다。


이 세계라는 공상은 끊임없이 흐느끼고 있다。
무엇이 그렇게 슬픈 것인가?

순결한 지각은 과거를 가지지 않는다。
그것은 순결하게 산다고 하는 일이다。


당신이 환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살아있는 건 여러 가지 것에 속박돼 있어!
자연의 법칙에、
시간의 흐름에、
몸이라고 하는 그릇에、
마음이라고 하는 자아에、
그건 모든 살아있는 것에 공통적인 족쇄!
족쇄!
그래!
그것들은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이야。


하지만 단 한 가지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족쇄가 있어。
‘말’

무서운 거야 말은。
한 번 입에서 떠난 말은 되돌릴 수 없어。
없었던 일로는 할 수 없어。
그게 얼마나 사람을 속박하는지 알지 못하고、
사람은 그 사슬을 계속해서 쓰고 있지。
말은 살아 있어!
그리고 때때로 사람의 미래도 속박하지。

말이란 편리하지!
마음과는 정반대로 말할 수도 있으니까。
인간은 자유롭지 못한 생물이군。
입으로 하는 말 뿐 아니라 머릿 속의 말에 잡혀서、
말을 하면 할수록 오해와 잘못을 더해간다。
만약 말을 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왜?
왜 사람들은 말에 의지하는 거야?
말은 형태를 부여해 주니까!
말은 변하기 쉬운 기분이나 셀 수 없는 현실에 형태를 부여해。
그 형태를 몇 개씩 조합하는 것으로 흘러가는 기억을 모아 둔다든지、
아직 보지 못한 미래를 상상해 보는 힘을 주었다。
사람은 만약 말을 할 수 없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말이 생각을?
하지만、사람은
말의 힘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말을 표시하는 문자를 만들어 내고、
많은 시간을 오랫동안 글로 잡아두고、
말에 사로잡혀 지금을 살아가는 것을 잊었다。


그래!
지금을 잊고
자신처럼 말을 하는 인간이 아닌 이들
하늘 높이 춤추는 새와、짐승과、들판에 피는 꽃과、숲과 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산들바람을、
말로 할 수 없는 속삭임을、
잊고 있다。
잊은 것은 새나 바람의 속삭임뿐이 아니야。
인간끼리도、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라도、
항상 생각하는 건 따로따로잖아、
그만둘 수는 없지。
말은 나누고자 있는 것이니까。
말이 나눈다고?
내가 지금
‘이름’하고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네가 나에게‘이름’이라고 속삭일 때、
두 이름은 너와 나를
멀리
서로 떨어지도록 나누어 가는 거지。


외롭기 때문일지도 몰라!
외톨이기 때문에 외로워서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주었으면 해서
말을 하지만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아무리 곁에 있어 준다고 해도、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 것이
훨씬、
훨씬 외로워。


보통 동물과 달리 생각할 줄 안다는 인간이 이룩해낸 현대문명이란 건 쓰레기 덩어리。


힘이 있는 자만이 정의라고 말할 수 있다。


신 따위 정말 있다면 묻지、
왜 인간을 만들었어?


| 너스레 |
에반게리온’을 처음 볼 땐、순간 순간 마음 속을 파고드는 구절에 감동했었는데、
파괴의 신인 시간이 덧칠해버린 탓일까、아니면 내가 세파에 때가 묻은 탓인가?
이렇게 한꺼번에 모아두니 느껴지는 건 왜 저렇게 우울한가?하는 의문 뿐이다。
아마도 ‘에반게리온’을 처음 접했던 그 당시 난 더럽게도 외로웠던 것 같다。
이 애니는 확실히 외로운 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태어나서 이 일 저 일하며、잘 놀다가 가면 그뿐인 것을……
외로운 냄새 풀풀내고、온갖 똥폼 잡아봤자、인간은 유희적 동물일 뿐이야!
심각해지지말자!


:: 에반게리온 정보


+ TV판 애니메이션

⊙ TV판은 26화 완결(1995년 10월 4일부터 1996년 3월 27일까지 방영)

+ 극장판 애니메이션
⊙ 제목 :《DEATH & REBIRTH 사도신생》(1997년 3월 15일 개봉)
-〈데스(DEATH)〉와 〈리버스(REBIRTH)〉로 나뉜다.〈데스〉는 TV판 24화까지의 총집편이다. 〈리버스〉는 TV판과 다른 25화이다. 극장 개봉 후, WOWOW에 방송될 당시 내용이 일부 수정되어〈DEATH(TRUE)〉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다.

⊙ 제목 :《THE END OF EVANGELION 에어/진심을 너에게》(1997년 7월 19일 개봉)
- TV판 24화에서 이어지는 25~26화를 새롭게 만들어, TV판과는 다른 또 하나의 결말로 제작된 극장판이다.《사도신생》의 〈DEATH〉 부분의 수정판과 함께 1998년 3월 7일 다시 공개되었다.

⊙ 제목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 REBUILD OF EVANGELION》(2007년 9월 1일 개봉)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 : 序,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는 신극장판 4부작의 첫번째 작품이다. 상영시간은 98분. TV 시리즈의 제1화~6화까지의 스토리를 따르고, TV 시리즈의 원화 및 동화, 타임 시트 등을 자료로 재이용은 하고 있으나, 작화는 전부 새롭게 그려져 있으며, TV 시리즈의 영상은 1장도 사용되지 않았다.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 : 破)는 신극장판 4부작의 두번째 작품이며, 2008년 봄에 개봉될 예정이다. 상영시간은 90분으로 예정. (개봉 연기됨.)

- 후편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급'(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急 ~ 규) 및 완결편(미정)은 개봉일 미정이다. 상영시간은 각각 45분 예정.

※ 참고로 신극장판의 제목의 '서', '파', '급'(序破急)은, 일본의 아악 및 전통 음악에서 비롯된, 작품의 3막구성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 만화판

- 신세기 에반게리온 11권 까지 번역판 발매중 ⇒ 아직 미완
-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 외전격. 전6권 완결
-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발매중  ⇒ 또다른 외전인가?? 4권 까지 발매중. 에바 골수팬들의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참고 : 위키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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