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일 수요일

진화론자 VS 창조과학자 간의 Fight에 대한 단상 - 2

과학자는 굳이 믿음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과학의 임무는 믿음에 있지 않고, 증명에 있을 뿐이다.
종교인은 굳이 증명할 필요는 없다. 신앙은 증명에 있지 않고, 믿음에 있을 뿐이다.

이처럼 과학과 종교의 가치체계는 양극단에 있으며, 이 둘의 지향점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아니, 만나면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기차 레일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과학적인 견지에서 시작된 진화론은 언젠가는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증거를 발견해서 반드시 진화의 역사를 증명해야 한다. 증명할 수 없는 과학은 이미 과학일 수 없고, '변질된 신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앙이 그 뿌리인 창조론은 결코 성경을 유추해석하여 믿음을 '기이한 과학'으로 변질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일이다. 절대자인 신(神)의 창조원리가 설령 과학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그 과학은 신(神)의 과학이지, 인간(人間)의 과학은 아니기 때문이다.

옛말에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속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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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증명은 영원히 소통될 수 없는 명제들이다.
내 손에 든 떡이나 맛나게 먹고 소화시키면 될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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